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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강교 건설 신기술 'CRP거더' 특허 획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08-17 11:20

경제성 높이고 제작·시공성 우수, 개방형태 시공으로 시설점검 용이
의성공장 자체 보유 오랜 경험·기술력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
북하~도계 간 도로공사 중 중평2교 현장.(사진제공=화성산업)

화성산업(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은 강교(鋼橋) 건설과 관련해 신기술인 'CRP거더' 공법이 지난 13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CRP거더(Covered Rib in Pipe Girder)란 종방향 하부파이프 내부에 변단면 I-RIB 보강 및 콘크리트를 합성한 하부개방형 구조를 적용한 하부개구제형 구조로서, 강중감소로 인한 경제성 및 제작·시공성이 우수한 강합성 교량이다.

이번 CRP거더 개발은 그동안 풍부한 사업실적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약 4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이룬 성과이다. 또한 CRP거더 특허획득의 경험을 통해 ICC거더(I beam Concrete Composite Girder)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밀폐형 거더의 경우 내부에 부식이나 파손이 있을 경우 점검 및 보수작업에 어려움이 있으며, 내부조명 및 환기장치 등 내부 유지관리 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공법이다. 그러나 CRP거더의 경우에는 하부플랜지 생략으로 인한 강재량 감소효과가 있으며, 하부가 폐쇄되지 않고 개방됨으로서 거더 내부의 부식방지와 파손에 다른 시설점검이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내부유지관리시설을 줄임으로써 시공성 및 경제성을 향상시켰고 개발적인 구조상 주변환경과의 조화성을 높여 미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공법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특허기술은 강교기술에 경제성과 효율성이 모두 결합된 신기술로 각종 교량 건설에 이용이 늘어나 수주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산업 의성공장 전경.(사진제공=화성산업)

화성산업은 지난 1994년부터 경북 의성에 자체적으로 공장(철구사업, PC사업)을 설립하고 생산을 해오고 있다.

화성산업 의성공장은 약 13만㎡의 부지에 강교, 공장, 빌딩 및 플랜트 등 연간 약 2만5000여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철구사업부문에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교량 건설을 위한 철구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10개가 있으며, 고난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부문이다.

화성산업의 철구사업부문은 주요 건축물의 중요한 부문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대구 엑스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철구조물 공사, 대구학생문화센터 철골공사,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강구조물공사, 제2팔달교, 세천교, 춘천시 관내 우회도로, 상인~범물 간 우회도로,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도로, 새만금 동서2축 도로개설공사, 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 간 건설공사 등 많은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상일 화성산업 철구공장장은 "이번 특허개발을 통해 침체돼 있는 강교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진출해 지역 건설사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며 "우수한 품질의 신형식거더 공법을 현장에 꾸준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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