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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한‧중‧일 기계부품 수출경쟁력 분석...일본·중국에 밀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08-19 10:23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기술정책 제95호 ‘한‧중‧일 공작기계 및 기계요소 수출경쟁력 분석 및 제언’을 발간했다.(자료제공=기계연구원)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은 ‘한‧중‧일 공작기계 및 기계요소 수출경쟁력 분석 및 제언’이라는 주제로 기계기술정책 제95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계기술정책 발간은 우리나라 기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안으로 공작기계 분야에서 한‧중‧일 간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특화기술을 지속해서 고부가가치화하고 기계요소(부품) 분야에서는 새로운 수출특화 품목 발굴에 집중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공작기계 분야는 일본의 절대 우위 속 우리나라와 중국이 일부 품목에서만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계부품(요소)의 경우 중국의 수출 규모가 크고 우리나라는 모든 품목에서 열세를 보였다.
 
수입 측면에서 공작기계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기계부품(요소)은 우리나라의 수입 규모가 비교적 작았다.
 
또 수출경쟁력에서 공작기계는 중국과 일본 사이의 중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계부품(요소)은 열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기반으로 연구원은 국내 기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작기계 분야에서는 일본과 기술격차를 좁혀가며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반·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등의 고부가가치화의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 기술 열위를 보이는 기계부품(요소) 분야는 수출특화 품목이 없지만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는 볼·롤러 베어링, 수출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전동축·변속기, 스크루·볼트·리벳 등의 품목에 대한 특화 육성을 제시했다.
 
연구전략실 오승훈 팀장은 “지난 10년 우리나라 공작기계 분야는 중국의 기술 추격에도 지속해서 격차를 벌리며 선전해왔다”며 “다만 기계부품(요소)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중국과 ‘정밀부품 기술 강국’ 일본을 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화품목 육성을 깊이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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