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능 (사진=ⓒKBS2) |
21일 북한 방사능 물질이 서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방송된 KBS 뉴스에 따르면 해당 주장은 미국에서 나왔다. 당시 공개된 북한 황해북도 평산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는 폐기물로 보이는 검은 액체가 강으로 흐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평산은 북한의 우라늄 광산이 몰려 있는 곳으로 알려져 공포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 북한 분석가 제이콥 보글에 따르면 강변의 검은 물질은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며,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
제이콥 보글은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있는데, 그 파이프 양쪽이 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성강은 남쪽으로 흘러가 한강 하류로 합류되면 결국은 서해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 전문가 최한권 박사는 “평산 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 내는 정련작업만 하는 곳이라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농축된 것이라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 방사능이랑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까지 합쳐지면 우리 바다는 재앙이다” “북한이 일본처럼 방사능 관리할 능력도 부족하고 이건 심각한 문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