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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개학 "어쩔수가" … 소음 속 수업 "이럴수가"(1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조문현기자 송고시간 2019-08-21 20:53

21일 충남 청양군 청양초등학교가 노후 창문 개선공사를 끝마치지 않은 상태로 20일 개학을 하면서 해당학교 학생들이 공사 소음 등으로 비정상적인 수업에 불편을 겪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충남 청양군 청양초등학교가 노후화된 창문을 개선하는 공사가 한창인 상태에서 20일 개학해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수업을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1일 청양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양초는 노후화된 창문을 철거한 뒤 다시 2중 창문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문제는 공사가 학생들의 수업과 겹쳐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1,23학년 학생들은 쉴 새 없이 울려대는 공사소음과 시멘트 가루가 섞인 분진이 흩날리는 수업 환경에 무방비 노출돼 있다.

수업은 물론, 교실을 다닐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하기 어렵게 됐다. 출입문조차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구조다.

이런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학부모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임시휴업 등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청양초 한 학부모는 "학생들을 위한 공사가 도리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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