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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美, 지소미아 희망대로 연장 안됐기에 실망…한미간 충분히 소통·협의 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8-23 16:41

청와대 모습. /아시아뉴스통신 DB

청와대는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미국 측 이 우려한 것과 관련해 "미측이 우리에게 지소미아 연장을 희망해왔던 것은 사실이다"면서 "미국이 표명한 실망감은 미측 희망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실망했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양국 간 NSC 간 이 문제로 7∼8월에만 총 9번 유선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충분히 소통·협의했고, 미국은 이에 대해 희망대로 연장 안됐기에 실망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미 백악관 NSC와 거의 매일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지난달 24일 백악관 고위 당국자의 서울 방문 시에도 이 문제를 협의했다"면서 "정부는 각급에서 미국과 긴밀히 소통·협의하며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차장은 "중요한 것은 이 기회에 한미동맹 관계를 더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했고, 미 정부 소식통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미국이 이해하고 있다는 전날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을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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