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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 지역감정 조장발언 후폭풍 거세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종섭기자 송고시간 2019-09-02 13:43

민주당 부산시당, "자유한국당이 망국적 지역감정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논평
나경원./아시아뉴스통신 DB

지난 30일 부산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해묵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후폭풍이 거세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망국적 지역감정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며, 지역감정과 색깔론 선동으로 얼룩진 한국당 부산집회를 강력 규탄 한다"고 비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SNS를 통해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리라 믿었던 지역감정 덧씌우기, 색깔론이 버젓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한국당은 제발 정신 차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1야당 원내대표의 말이라고는 절제와 품격을 찾기 힘든 발언이다”며 “제1야당이 이런 수준이라면 국가적으로도 비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야당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시대착오적 지역감정까지 동원해 궤변을 늘어놓는 천박한 인식과 마타도어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정의당 부산시당도 “케케묵은 지역감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서 "서울 구청장 29명 중 24명이 민주당인데, 20명이 광주·전남·전북 출신이어서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이렇게 부·울·경을 차별하면서 힘들게 하는 정권에 부울경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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