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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배 급증한 A형 간염 환자…원인은 '조개젓'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9-11 16:58

A형간염 이미지./아시아뉴스통신 DB

올해 유행한 A형 간염이 지난해 대비 7.8배나 급증한 것은 중국산 조개를 사용해 제조한 조개젓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모든 조개젓의 섭취를 중단해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으로 신고된 올해 A형 간염 환자는 1만42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8명 대비 약 7.8배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확인된 A형 간염 집단 발생 26건 중 21건(80.7%)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된 경우는 11개 제조사 10개 제품이다. 이 중 9개는 중국산, 1개는 국내산으로 드러났다.

10개 제품에 대해선 회수 후 전량 폐기 조치했다. 이들 제품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달 중 조개젓 유통제품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염민섭 질본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으라고 권고한다.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국민들도 반드시 익혀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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