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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복지시설 무료 전기안전점검 실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19-09-14 12:38

경북도청 전경.(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전기사고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도내 노인, 장애인 등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무료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관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7개 지사에서 연 인원 200여명을 투입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달 간 사회복지시설 중 전기안전에 취약한 장애인생활시설과 요양원, 실버타운 등 노인거주생활시설 100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주배전반에 대한 적외선 열화상진단, 절연저항 및 접지저항 측정, 누설전류 측정, 차단기 개폐기 전기배선의 설치상태 및 적정성 확인, 과부하 접촉불량 여부 점검 등이며 안전사고 예방 뿐 아니라 전기설비의 안전한 사용방법도 함께 홍보한다.

점검결과 전기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시설관리자에게 부적합사항을 안내하고 경미한 개선사항에 대해여는 현장에서 즉시 응급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도에는 지난해 2686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전기로 인한 사고는 606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건수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전기화재로 인한 주요사고로는 지난 2010년 11월, 포항 인덕노인요양센터에서 발생한 전기합선에 따른 화재로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입소자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기안전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도는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연차별로 사회복지시설 592곳에 대한 무료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복지시설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하여 전기사고를 예방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혜택이 증대되는 지속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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