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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작가 이상한 날씨 속 '안과 밖' 동일한 시간대에 美를 탐하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19-09-16 11:24

경기도미술관·경기창작센터, 17일부터 1층 프로젝트 갤러리서 퀀텀점프 2019 릴레이 2인전
경기도미술관·경기창작센터, 17일부터 1층 프로젝트 갤러리서 퀀텀점프 2019 릴레이 2인전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과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정재희 작가의 '이상한 계절 Strange Seas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재희 작가는 전자제품을 재맥락화해 관람객에게 낯선 다감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는 날씨와 관련된 전자제품들을 새롭게 맥락화해 모든 존재가 공유하는 환경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각기 다른 날씨에 작동하는 전자제품들을 활용해 낯선 환경을 제시하는 하나의 설치작품이자 전시로 어떠한 인과관계에 의해 일어나는 변덕스럽거나 가혹한 날씨의 변화는 이상하다기 보다는 합리적일 수 있고, 오히려 이상한 건 외부의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일정한 온도와 습도,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하는 내부의 모습에 주목한다.

작가의 관점을 바탕으로 작가는 전시공간 안에 모순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인간만을 위해 조성된 이상한 계절을 마주하게 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퀀텀점프 2019 릴레이 2인전'의 그 첫번째 무대다.

퀀텀점프는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협력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그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프로젝트다. 그동안 한 해에 네 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나 올해는 두 명으로 줄여 선정된 작가에게 지원하는 지원금을 증액하고, 전시기간도 작가별 1개월 이내에서 2개월로 늘리는 등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퀀텀점프 2019 릴레이 2인전의 두 번째 전시는 도시의 산책자로서 우리 주변의 이면을 관찰하고 검은 드로잉으로 표현해 온 박미라 작가의 '밤물결 The Waves at Night'로 11월 19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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