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아시아뉴스통신 DB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조 장관이 임명된 지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곧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딸 조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전형에 제출한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의 소환 조사 없이 전격 기소됐다.
검찰은 그동안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인 소환 조사를 통해 정 교수의 사모펀드 운용 관여 의혹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 등 증거인멸 정황과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에게 자본시장법위반, 특경법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금주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