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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
이른바 ‘홍대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폭행·모욕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길을 지나가던 일본인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 B씨가 SNS에 A씨의 폭행 영상과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영상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달 24일 피의자와 피해자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가 일행을 쫓아오며 지속적으로 추근거려 이를 거부하자 욕설을 하고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