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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과 이대역 사이' 노래하는 신촌 & 기억하는 신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19-09-18 08:43

'신촌역과이대역사이' 포스터.

청년의 거리, 신촌에서 신촌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 영상극 <신촌역과 이대역사이>(연출 이혜원, 작 장유정/주최 서대문구, 기획제작 명랑캠페인) 가 공연된다.

1960년대부터 학생과 서민의 주거지로 변모하며 교통의 중심지로 떠올랐던 신촌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를 끼고 대학촌으로 태동하며 새로운 문화 발생과 확산의 핵심장소로 성장했는데 <신촌역과 이대역사이>는 40대의 삼촌 우강과 20대 대학생 자주의 이야기를 다양하고도 뜨거웠던 신촌의 문화 중에서 음악을 중심으로 펼치는 로컬 컨텐츠이다.

음악다방, 락까페, 라이브 까페, 소극장, 음반 가게등 수많은 음악 아지트와 8090년대 대학가요제의 영향으로 탄생한 신촌 블루스, 김현식, 양희은, 무한궤도 등의 걸출한 가수들의 노래에서부터 1987년의 연대앞과 2016년 이대강당에서 불려진 ‘아침 이슬’,‘그날이 오면’,‘다시 만난 세계’까지, 신촌에서 울려 퍼진 노래들이 연결되며 펼쳐지는 거리 공연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는 신촌의 음악 문화와 더불어 신촌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소환 할 예정이라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다 신촌에서 탄생한 히트곡과 광장의 노래를 연결고리로 하나씩 소환되는 1940년대의 윤동주, 1987년의 연대앞, 2016년 이대강당의 모습은 청년의 저항이 시대정신으로 변모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시대는 달라도 청년정신의 결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런 작품의 주제로 인해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는 한때의 청년이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버스킹과 영상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거리 공연 특유의 라이브가 주는 재미 또한 기대 요소로 꼽히고 있는 노래 영상극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는 오는 9월 23일 24일 월화 양일간 오후 7:30에 창천 문화공원에 위치한 신촌, 파랑고래에서 공연된다.  전체관람가, 전석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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