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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일제강점기 김해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학술회의 개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19-09-24 10:55

김해시가 지난해 개최한 '고려시대 김해의 역사와 문화' 학술회의 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김해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김해문화원 1층 강당에서 '일제강점기 김해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김해지역 근현대사를 아울러 처음으로 고찰하는 학술회의로서 부산경남지역 역사 연구자 모임인 부경역사연구소 주관으로 일제강점기 김해지역사와 김해 사람들의 일상사를 깊이 있게 다룬다.

차철욱 교수(부산대)는 '일제강점기 김해지역 사람들의 일상'에서 장유지역 농민인 김영순이 1914년부터 1988년까지 쓴 일기를 통해 김영순의 삶과 김해지역 농민들의 식민지 일상사를 장유지역 사회동향과 함께 실감나게 전달한다.

전성현 교수(동아대)는 ‘일제강점기 김해읍의 지방통치와 김해읍회’에서 김해읍회 규칙 등 관련 자료를 살펴 일제강점기 지방통치를 보여주는 김해읍회의 활동과 특징을 발표한다. 현재 시의회의 역할, 활동과 비교하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손숙경 교수(동아대)는 ‘일제강점기 위생정책과 김해의생(한의사)’에서 근대 의료체계 수립에서 한의학이 재편되는 과정을 김해의생의 사례로 살펴본다. 김해의생의 존재와 의미, 김해의 위생정책 변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정원 교수(부산대)는 ‘일제강점기 김해군의 임야조사와 분쟁’에서 하동면(현 대동면)의 임야조사 관련 각종 기록물을 검토해 임야조사사업 과정과 임야지를 둘러싼 분쟁과 처리과정을 설명한다.

이처럼 이번 학술회의는 일제강점기 김해 사람들의 일상생활, 위생정책, 지방통치, 임야조사 등 4개 분야 연구자료를 발표한다.

김해시사 편찬을 위해 수집한 1차 사료와 일제강점기 김해 실상을 반영한 자료 등 기존 연구 성과를 분석, 연구한 결과물로 일제 강점기라는 외부적 억압과 수탈에 내몰린 김해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일제의 통치 실상을 구명한다.

김해시는 이번 학술행사 발표자료를 김해시사 집필자료로 활용하고 학생과 시민들의 향토사 교육자료로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김해 근현대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역사의식을 높여갈 수 있는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에 자료로 활용된 '김영순 일기' 등 근현대 기록물들은 11월 24일까지 이어지는 대성동고분박물관 특별전 '기록과 기억, 김해 역사를 더하다'에서 실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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