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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비단고을 문화 술래길’ 칠백의사들의 넋을 기리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남태기자 송고시간 2019-09-25 14:24

비 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칠백의총 참배 및 작은 음악회 즐겨
지난21일 금산문화원 비단고을 술래길 답사단이 칠백의총 내 칠백의사들의 시신을 수습해 모신 칠백의사총을 둘러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남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남태 기자〕금산문화원(원장 장호)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금산군 금성면에 위치한 칠백의총으로 문화가 있는 비단고을 술래길 답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불구하고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답사에 참여한 40여 명의 주민들은  칠백의총 박보경 해설사의 설명 아래 숭의지, 순의비각, 종용사에서의 분향 및 추모, 기념관 관람 등의 일정을 진행됐다.

정기휴일인 23일 올해 427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식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고 비가 오는 칠백의총을 거닐면서 항일 독립정신 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기념관에서는 사적 제105호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1544~1592) 선생과 승장 영규 대사(?~1592)가 이끄는 의병 700여 명이 금산 연곤평에서 왜적 1만 5000여 명과 싸우는 그림과 유물들을 보면서 칠백의사들의 넋을 기렸다.

술래길 답사 일정은 칠백의총 관람 후 금성산 술래길을 올라 금성면 마수리 솔밭에서 작은 음악회와 함께 점심을 즐길 계획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축소된 일정을 진행했다.

답사단은 농업기술센터 식당에서 금산문화원이 준비한 통닭과 도시락을 먹은 뒤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 도착해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장호 문화원장의 금산역사와 문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김경희씨의 시낭송, 김미숙씨의 해금연주, 삶꽃 기타반의 어울림 공연을 감상했다.

금산문화원 이사 김경희씨는 통기타의 반주에 맞춰 정일근 시인의 ‘둥근 어머니의 두레 밥상’을 낭송해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밥상과 사랑을 연상하게 했다.

이어 김미숙 씨의 2줄로 구성된 해금과 아쟁의 비교설명 이후 ‘초혼’, 진미경씨의 ‘미운사랑’, 영화 OST곡인 ‘왈츠’등의 공연에 매료됐다.

마지막으로 삶꽃 기타반 어울림 회원들의 ‘너’, ‘밤배’, ‘사랑의 진실’ 공연에 맞춰 회원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다음 술래길 답사 일정은 오는 10월19일 농바우끄시기와 물페기 농요가 자랑인 부리면 평촌리를 찾아 이곳의 문화와 술래길을 거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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