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금산인삼축제장 내에 ‘화수목회’ 회원들이 인삼과 야생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금산군청) |
〔아시아뉴스통신=김남태 기자〕 제38회 금산인삼축제장 내에 화수목회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인삼과 야생화를 주제로 한 작품 등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꽃과 나무가 좋아 모인 ‘화수목회(회장 최우진)’회원 10여 명이 약초 야생화 재배관리와 꽃꽂이 기술을 활용해 금산인삼축제장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것.
이들은 축제 시작 전 1개월 동안 명절과 휴일까지 현장작업을 거쳐 전통 인삼재배 모습 재현과 옛 원두막을 설치했다.
또 각자 회원들 야생화분작품 100여 점과 야생화 꽃꽂이, 옛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목화꽃 단지도 만들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농촌에서 볼 수 있는 옛 농기구 전시와 벼 농사재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염소와 토끼. 닭 등 동물농장을 구성해 체험과 볼거리 폭을 넓혔다.
화수목회는 전·현직 행정·소방공무원과 전직 군인, 사회단체 활동하는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매월 꽃과 나무 관련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자체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 조경수관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방문하여 봉사활동과 실습을 병행하므로 1석2조의 효과를 발휘하는 단체이다.
대전서 온 관광객 김모 씨는 “민간 단체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설치했다는 설명을 듣고 감탄했다”며 “설치물 하나하나 정성의 흔적이 엿보였고, 토끼, 닭 등 작은 동물들도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의 장으로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