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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자기 영역을 벗어나는 연기가 하고 싶다" 부산국제영화제 '더 킹 : 헨리 5세' 기자간담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19-10-24 18:07

티모시 샬라메. /사진=위수정 기자

‘더 킹 : 헨리 5세’ 배우와 제작진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떴다.
 
8일 부산국제영화제 감독 데이비드 미쇼, 배우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프로듀서 디디 가드너, 제레미 클라이너가 '더 킹 : 헨리 5세'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더 킹 : 헨리 5세'는 왕위 계승을 원치 않는 까탈스러운 잉글랜드 왕자 할은 왕실 생활을 버리고 백성들 속에서 살아간다. 폭압적인 아버지가 사망하자 할은 왕위에 올라 헨리 5세가 되어 이전에 그토록 도망치고자 했던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젊은 왕은 궁정 정치와 아버지가 남기고 떠난 전쟁과 혼돈을 처리해야한다. 절친이자 멘토인 늙은 알코올중독 기사 존 팰스타프와 관계를 포함하여 과거 삶의 감정적 가닥들도 정리해야 한다.
 
'더 킹 : 헨리 5세'는 데이비드 미쇼가 연출하고 존 팰스타프를 연기한 조엘 에저턴이 감독과 함께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신예 티모시 샬라메가 할 역할을 맡아 또다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기자간담회에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티모시 샬라메는 “제가 뉴욕에서 연기학교를 다녔는데, 많은 스승들이 있었다. 그분들이 자기 영역을 벗어나는 뭔가 힘든 배역을 추구하라고 가르쳤다. 미국인으로 영국 왕을 연기하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 하고 싶었다. ‘더 킹’은 셰익스피어를 각색한 작품으로 보람찼다”고 기자 간담회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연기를 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티모시 샬라메는 “제가 특별히 신경을 썼던 게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할이 왕자이면서 왕이 되잖아요. 많은 압력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나이이고, 15세기 셰익스피어는 어땠을까 생각하며 연기하려고 했다. 감독님의 가이드를 통해 연기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엘 에저턴은 영화관 상영이 아닌 넷플릭스로 영화가 상영되는 것에 대해 “티비에 정말 가까이 다가가면 굉장히 잘 보일 거다. 자동차 극장, 이동 극장이 없어질 거라고 했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영화관에 못가는 사람들에게 방법이 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아했던 영화중에 극장가서 본 게 몇 편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던데 어디서 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화관 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티비에서 하는 걸 제일 좋아한다. 큰 스크린에서 안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킹 : 헨리 5세’는 넷플릭스에서 11월 1일에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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