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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해양바이오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 육성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9-10-10 15:07

- 해양신산업시장 2030년까지 11조원수준…매출 1천억 해양기업 20개 발굴
- 문 대통령, "보령의 해양 머드, 태안·서천의 해송휴양림 등 해양관광활성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하동길기자

[아시아뉴스통신=하동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발표와 관련,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친환경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정부는 현재 3조 원 수준인 우리 해양 신산업 시장을 오는 2030년 11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1천억 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 ‘오션스타’ 기업도 2030년까지 20개를 발굴, 성장을 돕게 된다.
 
또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유망한 기업과 인재들이 모이게 하고 연안 중심의 해역 조사를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확대하여 해양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보령의 해양 머드, 태안·서천의 해송휴양림과 같은 해양관광도 활성화하여 지역발전을 이끌겠다” 며 “수중건설로봇, 조류발전시스템, LNG 선박과 같은 첨단 해양장비, 해양에너지, 친환경선박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항만’을 구축하고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여 해운·항만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능형 해상교통 정보서비스’를 도입하여 바다의 안전을 지키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도청을 방문한 모습./아시아뉴스통신=하동길기자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 조성한 ‘해양모태펀드’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수산양식 분야도 세계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가 해양력의 원천은 과학기술이다. 현재 국가 R&D의 3% 수준인 해양수산 R&D를 2022년까지 5%인 1조 원까지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발표현장을 다녀오고 “충남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의 혁신과 함께하고 있다”며 “충남의 혁신 노력은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와 부품‧소재‧장비의 자립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해양 신산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07년 태안 유류 피해 현장은 살면서 처음 본,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며 “그러나 123만 자원봉사자로 국민들이 힘을 모았고 충남도민들은 끝내 바다를 되살려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다시 태안에 왔을 때 방제작업을 위해 만들었던 작업로는 어느새 솔 향기 가득한 해변 길로 탈바꿈했고 바다에는 생명이 넘실거리고 있었다”며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 힘으로(유류사태 극복) 다시 한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을 건져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힘껏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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