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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주남저수지 창원형 자연농업 벼 베기 체험행사’서 시민과 함께 벼 수확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9-10-13 12:37

12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주남저수지 창원형 자연농업 벼 베기 체험행사’에서 콤바인으로 벼 수확 모습.(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2일 오전 10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주남저수지 일대 3만8366㎡ 규모의 창원형 자연농업 단지에서 벼 베기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벼 베기 체험은 지난 6월2일 학생과 시민 약 200여명이 참여, 철새의 먹이터인 주남저수지의 논에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가 없는 창원형 자연농업으로 손수 모를 심었고, 그곳에서 자라난 벼들을 처음으로 수확해보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여러 차례 태풍도 있었고, 농약과 제초제의 사용이 없는 농업으로 인해 벼의 생장에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하지만 미생물과 우렁이를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려는 농부의 분주한 손길과 고생 덕분에 올해 첫 시작된 창원형 자연농업은 약 13톤의 벼 생산으로 예년보다 풍성한 수확을 누릴 수 있었다.
 
12일 ‘주남저수지 창원형 자연농업 벼 베기 체험행사’에서 콤바인으로 벼 수확 모습.(사진제공=창원시청)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과 일반 시민을 비롯해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영농조합법인 주남의 아침, 창원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경남시민환경연구소 등의 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전통 방식의 벼 베기 체험 외에도 소원 종이 낭독, 콤바인 수확, 떡메치기, 어린이 메뚜기 잡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김장하 창원시의회 부의장, 노창섭 환경해양농림위원장, 전홍표 부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도 토종 벼 베기 행사에 동참했다.

허성무 시장은 “주남저수지는 매년 재두루미를 비롯한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수많은 수생식물과 곤충, 물고기들이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올해 창원형 자연농업 벼의 첫 수확을 통해 앞으로 농가의 소득도 높이고, 철새의 먹이터도 보전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계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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