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A지구 간척 농경지 일원에서 큰 기러기 떼가 힘찬 날갯짓을 하며 하늘 위를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시청) |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 천수만에 본격적인 겨울철새들의 도래가 시작되면서 천수만이 겨울철새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천수만 B지구 부남호 일대에는 현재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흰뺨검둥오리 등 약 5만 개체 정도의 겨울철새들이 날아와 황금들녘과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이들 철새 무리 가운데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은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및 청둥오리 등 오리류로 수확이 끝난 농경지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간월호 내의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산 천수만을 찾은 철새들이 수확이 끝난 농경지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시청) |
한편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천수만을 찾아온 겨울철새를 주제로 ‘2019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하고 철새를 직접 관찰하는 탐조투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