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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 100억 빚 "두번째 남편 빚 껴안아" 충격 받은 아버지 투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0-15 08:54

성병숙.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성병숙이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과거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신스틸러 배우 성병숙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성병숙은 배우로서 성공했지만 두번의 이혼을 겪으며 인생의 시련을 겪었다. 


첫 번째 남편과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두 번째 남편을 만났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100억 빚더미에 앉으며 불행한 삶이 이어졌다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던 남편은 성병숙에게 함께 도망갈 것을 제안했지만 그녀는 “나는 내 이름 석 자가 중요하다. 갚을 돈은 갚아야 하고, 노력을 다해야 된다”라고 말했고 결국 이혼했다. 


불행은 끊이지 않다.


성병숙의 아버지는 딸의 이혼에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8년간 투병생활을 하다 결국 숨졌다. 


성병숙은 "삶의 모든 것을 버리고 싶었을 때 그녀를 붙잡아준 것이 ‘아버지께 받은 사랑’이었다"며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은 뒤에는 이미 늦어서 더욱 후회된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생활고로 딸을 부양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전(前) 남편에게 딸을 보내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정도 공개됐다.


못하는 게 없었던 욕심 많은 배우지만 성병숙은 "인생에서만큼은 늘 힘들고 지쳤다"고 말했다.


한편 성병숙은 올해 나이 65세로 지난 1977년 TBC(동양방송) 성우 공채 15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문희' '검사 프린세스' '글로리아' '시크릿 가든' '결혼의 여신' '별에서 온 그대' '연애의 발견' '미생'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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