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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정양수 전남신보 이사장 청문보고서 채택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9-10-15 15:22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부족 불구 전문성 인정...김지사 최종 임명여부 결정
지난 10일과 11일 전남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정양수 전남신보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전남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태균)는 15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집행부로 넘겼다.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위원장 김태균)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서 “정 후보자는 기관장으로서의 경험 및 다양한 분야의 경력은 다소 미흡하나 기금 본부장 경력으로 재단 경영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차별성과 구체성이 결여된 직무수행계획에서 보이는 신용보증재단의 전문성 부재, 소상공인 대상 보증업무 경험 부족으로 재단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10일과 11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57)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가 미리 제출한 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토대로 후보자의 도덕성, 가치관, 자질에 대한 기본적인 인사검증과 함께 전남신용보증재단을 이끌어갈 수장으로서의 경영능력과 전문성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심도 있는 인사 검증을 진행했다.

정 후보자에 대해 동일 분야에서 30년 근무한 전문성은 인정하나 기관장으로서 경영 경험이 없는 점은 조직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가 일부 사실과 다르고 자료 제출과 준비에 성실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영세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보증재단에 근무하는 자로 다량의 주식과 2개소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점, 전남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점, 일정기간 전무한 형식적인 수준의 기부 및 봉사활동도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김태균 위원장은 이사장으로 임명된다면 “기업 지원 중심의 신용보증기금 재직 마인드를 버리고 서민대상인 재단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단의 이사장으로써 경영 운영과 직원간 소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후보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상고, 전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8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해 자금운용부장, 광주중앙지점장, 광주지점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호남영업본부 광주채권관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따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임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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