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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9대 감독으로 선임된 맷 윌리엄스는 누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빈기자 송고시간 2019-10-15 17:41

BK 김병현과 함께 애리조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통산 378 홈런 기록한 강타자 출신
맷 윌리엄스. (제공=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는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맷 윌리엄스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맷 윌리엄스(Matthew Derrick Williams.54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코치(前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2022년까지 3년간 KIA타이거즈 선수단을 지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5번은 올스타전 출전과 4번의 골든글러브 그리고 통산 378 홈런을 때린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이다. 또한 2001년 김병현과 함께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요멤버다. 

선수 시절 은퇴 이후 해설 생활을 하며 견문을 키웠고 2009년 11월 친정팀 애리조나의 1루코치에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까지 친정 팀에 활동하다 2014 시즌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의 감독으로 선임된 첫해에 96승 6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2015년 팀의 성적 부진(83승 79패)으로 경질됐다. 

경질 이후 2016년 애리조나 3루코치로 복귀 했고 2018년 부터 오클랜드 3루코치를 맡아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공을 세운 인물로 벤치코치 라이언 크리스텐슨과 함께 오클랜드의 
데이터야구에 큰 공을 세운 스태프로 평가 받고 있다. 

윌리엄스 신임 감독은 “명문인 KIA타이거즈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며,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또한 열정적인 타이거즈 팬들과 빨리 만나 함께 호흡하고 싶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 발전을 이끌어 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과 코치는 솔선수범 해야 하고, 선수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팀에 접목해, KIA타이거즈가 꾸준한 강팀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닦겠다”고 말했다.
 
맷 윌리엄스. (사진=오클랜드어슬레틱스 홈페이지)

윌리엄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클랜드 밥 멜빈 감독과 동료 스테프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며 "1985년 한미 대학야구 교류전에서 기아 조계현 단장과 한국에서 경기했었다"고 추억을 떠올린 그는 "지난주에 그들을 만나며 이 모든 일이 정말 갑ㄷ자기 일어났다."라며 감독선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트레이 힐만 前SK감독이 한국에서 감독으로 일했던 좋은 경험을 이야기 해줬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수석코치로 마크 웨이드마이어를 선임할 것 으로 알려졌다.  마크 수석코치는 윌리엄스 감독이 이끌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수비코치를 맡으며 호흡을 맞춘바 있으며 1982년 부터 스카우터와 코치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8대 김기태 감독을 대신해 올 시즌 중반 부터 기아를 이끈 박흥식 감독대행은 다시 2군으로 돌아가 육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신임감독은 17일 인천공항에 입국하며 마무리캠프 부터 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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