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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올해 韓 경제성장률 2.6→2.0% 대폭 낮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10-16 10:37

비메모리 반도체. /아시아뉴스통신 DB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수정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0.6%포인트 낮춘 2.0%·2.2%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치인 2.6%ㆍ2.8%와 비교하면 0.6%포인트씩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의 이 같은 조치는 투자와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ㆍ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성장률을 2.4%로 제시했지만 여러 여건상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주 국회에서 올해 성장률 2.2%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3.6%보다 크게 떨어진 3%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제조업과 세계 무역의 광범위한 둔화가 원인이다"면서 각국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2.4~2.5%, 한국은행이 2.2%로 예측하고 있지만, IMF가 2.0%로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1%대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블룸버그가 이달 기준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로 나타나는 등 이미 국내외 기관 가운데 1%대 성장을 예측한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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