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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대도서관도 인정한 레트로 게임 개발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빈기자 송고시간 2019-10-16 17:20

16일, ‘영재발굴단’에서는 최초로 게임마니아를 소개한다.
영재발굴단. (제공=SBS)

화려한 프로게이머인가 했더니, 직접 게임을 만드는 열세 살의 게임 개발자다. 코딩 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이 독학으로 개발 프로그램을 익혀 30여 개의 게임을 혼자 만들었다는 오늘의 주인공 김채유 군. 전문가들도, 초등학생 혼자 코딩을 독학해 게임을 완성한 경우는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재미다. 180만 구독자가 인정한 국내 최고 게임 전문 1인 방송인 ‘대도서관’에게 채유 군이 만든 게임 리뷰를 부탁했는데, 냉정한 평가로 소문난 그가 게임에 매료됐다.

게임에 대한 취향도 남다른 채유 군. 최신 온라인게임보다, 싸움도 없고 귀엽고 순수한 고전 게임에 더 흥미를 느낀다고 한다. 방안을 고전 게임 캐릭터로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옛날 게임기 수집까지, 채유 군을 따라 8090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추억의 게임 여행을 떠난다.

고전 게임을 하는 걸 좋아하던 채유 군이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반대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아이가 하도 게임을 좋아해서 못 하게 했더니, 문서작성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홀로 실력을 쌓아온 아들이 기특하면서 답답함을 감출 수가 없다. 왜 하필 국·영·수가 아닌 게임을 좋아하는 건지 맘이 복잡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싶지만, 게임에만 열중하는 채유 군을 보면 문득 울화통이 터지기도 한다.

그런 엄마와 채유 군을 위해 특별한 만남을 제작진이 준비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의 개발팀장이자 유명 레이싱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조재윤 팀장을 만났다. 조 팀장은 방송에 좀처럼 소개되지 않았던 개발팀 사무실부터, 촬영 당시 미출시 캐릭터를 최초 공개하기까지 했다. 드디어 채유 군이 직접 만든 레이싱 게임을 조재윤 팀장에게 보여줬는데, 과연 그는 채유 군 게임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그리고, 걱정이 많은 엄마에게도 조재윤 팀장의 진심 어린 조언이 이어졌다. 자녀들의 게임 열정이 너무 과도해 고민하는 많은 학부모에게 공감이 될 멘토의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까?

열세 살 게임 개발자 채유 군과 고민 많은 엄마의 이야기는 10월 16일(수)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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