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우리은행,'고객중심 자산관리 혁신방안'발표...'투자 숙려제도'와 '고객 철회제도' 도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10-17 10:10

우리은행 로고.

우리은행이 16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판매로 고객에게 대규모 원금 손실을 끼친 것과 관련해 개선안을 내놓았다.
 
금융상품 투자 고객에 대한 권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중심 자산관리 혁신방안'으로 '투자 숙려제도'와 '고객 철회제도' 도입 등이다.
 
투자 숙려제도는 사모 펀드를 판매 시 마감일 며칠 전에 신청 접수를 종료하고 고객에게 마감일까지 투자를 실제로 할 것인지 돌아볼 시간을 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고객 철회제도는 공모 펀드에 가입한 지 15영업일 내에 고객이 손해 없이 가입을 철회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또한 은행이 투자 상품을 선정 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품선정위원회를 거치게 하고, 임직원 평가 기준인 핵심성과지표(KPI)도 고객 중심으로 바꿀 예정이다. 노령층과 같은 금융취약계층에겐 상품 판매 즉시 만족도·설명 이해 등을 확인하는 해피콜도 의무화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 같은 자산관리체계가 정비될 때까지 초고위험상품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DLS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앞으로 있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을 존중하고, 조속한 배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