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부정입학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규열 기자 |
19일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집회와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가 같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사법적폐청산시민연대 및 탄핵반발단체 등 20여개 단체가 광화문과 국회, 서초역 주변에서 집회·행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맞은편에서 제10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이다.
보수단체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집회를 연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탄핵반발단체도 낮 12시 30분 서울역 앞 광장에서 태극기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행사를 이어간다.
자유연대는 오후 2시 국회의사당 건너편 태흥빌딩부터 이룸 센터 앞 사이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자유연대는 그동안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인근에서 '조국 구속' 맞불 집회를 진행했던 보수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