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극적 승리에 유상철 "간절함의 결과" / 사진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
유상철이 화제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슈팅 수 21개로 맹공세를 펼친 성남을 상대로 후반 29분 무고사의 프리킥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한, 잔류권인 10위로 올라섰다.극적인 드라마를 쓴 인천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눈물을 흘린 채 환호성을 질렀다. 잔류를 향한 시작인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로 잔류에 가능성을 높였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원정 와서 절실함과 전술적으로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한이 맺힌 것 같다. 선수들이 오늘 폭발했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위험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승리 감동이 있었다. 나도 울컥했다”라며 감격했다.
스스로도 울컥했다는 유 감독은 "본인들이 그동안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한 눈물일수도 있고, 이 현실 자체가 울분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하다"면서 "한이 맺힌 게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인천이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을 넘은 것에 대한 눈물일것"이라고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