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경남 김해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김해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중 오는 11월1일 이후 운전면허를 경찰서에 스스로 반납하고 운전면허 취소처분 결정이 난 어르신이며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김해시는 올해 80명을 우선 지원하고 초과 신청자는 내년에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하려면 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원동기, 2종소형면허는 제외)를 자진 반납한 후 운전면허 취소처분결정 통지서를 받아 취소결정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 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최근 5년간 김해시지역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일반운전자의 교통사고는 4.8%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31% 증가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6%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3.8%였다.
김해시의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15일 기준 2만2254명이며 올 들어 지난달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은 70명이다.
허성곤 시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안전도시 김해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