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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9 정동야행'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19-10-21 12:08

정동야행 포스터.

 서울시는 25,26일 이틀간, 근현대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정동’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야간 프로그램들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019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 지난해까지 중구청에서 주관하던 <정동야행>을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 주관하여 개최하게 됐다.

<정동야행>은 정동 지역에 모여 있는 문화재, 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문화 시설의 야간개방 행사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공연, ▴전시, ▴특강, ▴체험, ▴스탬프 투어, ▴해설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야간 행사이다.

올해는 ‘정동의 시간을 여행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근대 개화기 정동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동로터리 무대에서 행사 시작 선언을 하고, 덕수궁 대한문에서부터 경향신문사 앞까지 덕수궁 수문장 취타대가 개화기 복장을 입은 연기자들과 함께 오프닝 퍼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이틀간의 행사가 시작된다.

<2019 정동야행>은 덕수궁, 정동극장, 이화박물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26개의 역사문화 시설이 야간개방하며, 정동 주민, 공익단체, 교육기관, 기업, 언론기관, 종교 단체 등 20여개 지역 주체들로 구성된 ‘정동 역사재생 지역협의체’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정동의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정동 일대 주요 문화시설, 기관들과의 연계하여 정동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정동 일대에 위치한 미술관, 박물관에서도 각기 다른 주제의 <전시>들을 만날 수 있다. 올 가을에는 정동야행과 함께 전시회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 외에 근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들을 위한 배움의 장도 열린다. 배제학당역사박물관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되는 대한제국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근대 역사의 산실 ‘정동’에서 역사 공부를 해볼 것을 추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정동’의 장소성을 살려 근대 개화기 문화를 체험하고, AR 방탈출 게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게임을 통해 놀면서 역사를 배우는 색다른 재미를 즐겨보자.

정동야행 야간개방 시설을 찾아가는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시설 21개소에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오는 관객들에게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배지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가 운영되며, 주제별로 정동을 둘러볼 수 있는 ‘정동길 추천코스’도 준비하였다.

또한, 정동의 주요 장소를 둘러보며 전문적인 설명을 듣는 <해설사 투어>도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고 있으며, 회당 20명씩 총 5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중구 문화원 소속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동시간여행(1시간 코스)>, 서울관광재단 소속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모던타임즈 인 정동(2시간 코스)>이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있어 한국 근대사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정동’에서 펼쳐지는 <정동야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정동의 가치와 역사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동야행>이 정동 일대 기업, 학교, 주민, 종교단체 등 공공과 민간 주체가 함께하는 정동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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