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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협, 과학과 문화의 만남 ‘제4회 세계과학문화포럼’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10-22 10:06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는 21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제4회 세계과학문화포럼’을 개최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연기협)는 21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제4회 세계과학문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공동으로 지난 2015년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진 대전 선언의 취지를 구현하고 과학과 문화를 융합시켜 과학에 대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의 주요내용을 보면 1일차의 글로벌 강연에서 ‘과학으로 여는 미래사회’를 주제로 글로벌 명사와 지역 명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 강연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스펜서 쇼트(Spencer Shorte) 부소장의 ‘인공지능과 100세 시대’ 라는 제목으로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인류의 기대수명이 급격히 늘어났듯이 인공지능 기술이 100세 시대의 페니실린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문길주 총장은 ‘교육이 혁신이다’를 주제로 도래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초연결 시대에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대덕특구’에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기회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레고를 이용한 생산시스템을 수업에 적용하며 화제를 모은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가 인공지능과 스마트 팩토리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서강대학교 최진석 명예교수는 ‘과학적 삶의 태도와 그 역사성’을 주제로 과학자가 아닌 인문학자의 시각으로 미래를 여는 과학을 강연했다.

2일차에서는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우리 문화에 녹아있는 과학기술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TED식 강연 및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정태현 박사가 지난 봄 인류 최초로 블랙홀의 실제 모습 관측에 성공한 국제 공동 연구 경험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진한 단장이 100% 국산기술로 쏘아올린 누리호의 개발 경험을 들려준다.
 
이어 고려대 진정일 교수가 유네스코 지정 원소주기율표의 해를 맞아 원소 주기율표에 담긴 과학적 지식과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세션은 현직 과학교사들이 만든 밴드인 ‘닥터스’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과학을 소재로 한 흥미로운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크리에이터 ‘과학쿠키’와 ‘미나니’가 오픈토크를 진행해 대중과의 소통에 나선다.

마지막 세션에는 과학책을 쉽게 읽어주는 과학사 전문가 정인경 작가가 ‘과학으로 문화를 읽다’를 주제로 문화적 활동으로서의 과학을 소개하고 조승연 작가는 ‘인공지능 시대, 우리가 나아갈 길’ 이라는 제목으로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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