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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명품섬 죽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급부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10-22 10:54

지난해 5월 첫 취항 후 5만4000여명 방문
걷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죽도 둘레길이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홍성군이 ‘서해안의 명품 보물섬’으로 자랑하는 서부면 죽도가 다시찾고 싶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5월 28일 여객선 가고파호 첫 취항한 이후 지난 13일까지 도선 이용객 수를 종합 분석한 결과 5만4000여명의 여행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120여명이고 주말 평균 이용객수는 750여명에 이르며, 주말에는 낚시와 캠핑 등을 즐기기 위한 인파가 넘쳐 남당항 인근은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만차를 이루며 가고파호 운항시 연일 만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죽도가 이처럼 관광객 몰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모터싸이클 조차 없는 에너지자립섬 죽도만의 특색 있는 조용하고 느릿한 낭만 있는 섬으로 천혜의 트래킹 코스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천천히 거닐면 2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한 둘레길은 죽도의 명물 대나무 숲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해송.갈대 숲길 1270m의 숲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자연이 주는 한적함 속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 힐링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둘레길 중간 중간에 위치한 3개의 조망대는 마을과 섬,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운이 좋은 날이면 황홀하게 물든 석양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다.

최근 군에서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공중화장실 설치와 먹거리 및 팸투어 코스 개발 등 죽도관광 인프라 구축에 혈안이 돼있다.

군 관계자는 “죽도와 남당항 주변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죽도는 1개의 본섬과 11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당항에서 2.7km 떨어져 있어 여객선으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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