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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멧돼지 포획 틀 100개로 확대…엽사들도 멧돼지 소탕에 착수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다솜기자 송고시간 2019-10-23 13:21

화천군이 23일 화천읍에서 7사단 측에 멧돼지 포획틀을 인계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천군청.)

강원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포획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화천군은 이를 위해 멧돼지 포획 틀 20개를 사 2사단에 인계했으며, 15사단에 포획 틀 40개 제작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개 운용하던 멧돼지 포획 틀이 100개로 늘어났으며, 추가되는 80개의 포획 틀 구매 및 제작에는 군비와 도비가 50%를 배정됐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설치된 포획 틀 20개에는 23일 기준으로 61마리의 멧돼지가 잡혔다.

이외에도 민간인 엽사와 군부대의 합동 소탕 작전도 2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엽사 5명과 군 저격수 등으로 구성된 포획팀은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멧돼지 7마리를 사살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민간인 엽사들이 불과 3시간 만에 7마리를 포획한 점을 고려하면, 개체 수가 매우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포획 틀을 대폭 늘리는 등 멧돼지의 양돈 농가 접근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23일 지역 내 17개 양돈 농가에 대한 전수 정밀검사 및 환경 검사를 벌여 1차 채혈 검사 결과 전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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