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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엘스비어, 부실 학술지·학술대회 차단 양질 학술정보 교류협약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10-23 13:25

한국연구재단(NRF)은 22일 대전청사에서 해외 유통망 확보로 국내 학술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제공=NRF)

한국연구재단(NRF)은 22일 대전청사에서 해외 유통망 확보로 국내 학술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우수등재학술지의 스코퍼스(Scopus) 등재 추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 통합ㆍ연계, 출판윤리 정보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엘스비어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의 우수등재학술지를 보다 간소화된 심사절차를 통해 자사 보유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인 스코퍼스에 등재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엄격한 학술지 평가를 거친 우수등재학술지이더라도 학술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스코퍼스 등재 신청을 비롯한 전 단계 심사과정을 준비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별도 신청 없이 재단에서 제공한 추천 사유와 최소의 요건정보만으로 스코퍼스 등재 심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양 기관이 보유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합ㆍ연계함으로써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엘스비어 측은 자사 보유 논문의 서비스만을 고수하던 내부방침을 변경해 최초로 타 기관 데이터베이스인 한국학술지인용색인과 통합검색 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또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부실 학술지, 가짜(해적) 학술대회와 같은 연구 및 출판윤리 문제에 대해 양 기관이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한 엘스비어(Elsevier)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적인 출판사로 엘스비어가 지난 2004년 구축한 스코퍼스는 약 5000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24600여 종의 학술지와 207000여 종의 단행본에 대한 서지정보, 인용정보 등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이다.
 
엘스비어의 사우랍 샤르마(Saurabh Sharma) 부사장은 “우수한 한국저널이 Scopus에 계속적으로 등재돼 한국의 연구실적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연구영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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