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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교육투자율 도내 수위권 유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19-10-23 14:56

예산대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선두...경남교육청과 협력 교육 인프라 확대
지난해 12월 17일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오른쪽)과 허성곤 김해시장이 경남예술교육원과 김해예술학교, 김해지혜의 바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청)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최근 몇 년간 교육 투자율에서 도내 수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교육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교육부가 제출한 올해 국감자료에 따르면 시는 2018년 총예산액 1조2934억원 대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0.76%인 97억9480만원을 투자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앞선 국감자료를 봐도 시의 예산대비 교육투자 비율은 2017년의 경우 사천시(0.87%)에 이어 두 번째(0.72%)였고, 2016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주어진 예산 안에서 교육 분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특히 1조5714억원 예산 중 역대 가장 많은 467억원(총예산대비 2.97%)의 교육 분야 예산을 편성했고, 이 중 교육경비 보조금은 290억원으로 교육예산대비 62%, 총예산대비 1.85%다.

지자체의 교육 투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 제8항에 따라 지자체가 학교에 지원하는 경비, 즉 교육경비 보조금을 말한다. 학교는 이를 급식시설사업, 교육정보화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사용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남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5월 2일 경남에서 처음으로 행복교육지구를 시작한 김해를 방문해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곤 김해시장과 행복교육지구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청)

시는 2016년 경남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고 경남에서 처음으로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면서 매년 지원금을 확대해 오고 있다.

온 마을이 학교라는 취지의 행복교육지구는 지난 2017년 첫 사업비 5억6300만원(시 2억2500만원)에서 2018년 6억7500만원(시 3억2500만원), 올해 10억원(시 5억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또 도교육청에서 2022년까지 김해에 건립하는 경남예술교육원 본원의 부지 매입비 165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사업비는 468억원이다.

시민 누구나 다양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곳은 어방동 6-9번지 외 1만5000여㎡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6000여㎡ 크기로 700석 규모 공연장과 예술체험관 32실을 갖춘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과 경남 두 번째 지혜의 바다 설립 MOU를 체결하고 올해 말 개관 목표로 전체 사업비 97억원 중 10억원을 지원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첫 지혜의 바다는 폐교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일 경남 최초 행복교육지구인 김해시를 방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김해행복마을학교에서 경남교육가족과의 대화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청)

김해 지혜의 바다는 옛 주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건립되며, 연면적 3523㎡ 규모로 마산 지혜의 바다처럼 다양한 휴식, 독서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인근에 공장이 밀집한 점을 감안해 근로자와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과 기능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34개교(10억원) 교육환경 개선, 40개교(10억6800만원) 원어민 영어교사, 110개교(3억6000만원) 방과후 학교, 58개 초등학교(7억3600만원) 준비물∙체험활동을 지원하고 1개 초등학교(5000만원)에 영어체험교실을 구축했다.

허성곤 시장은 “교육 현안과 공약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는 한편 명품 교육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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