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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통합교육 새 모델…대구에 전국 첫 통합병설유치원 문 열어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10-24 10:28

통합병설유치원 수업 모습.(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로 장애·비장애 유아가 구분 없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통합병설유치원'이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5일 오전 10시30분 대구불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통합병설유치원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은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병설유치원 출범 경과보고, 교육 활동 및 시설 참관 순으로 진행해 통합병설유치원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통합병설유치원은 만3세부터 5세까지 연령별로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하나의 학급으로 통합해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유치원에 있는 모든 시간을 함께 어울려 배우고 놀 수 있다.

대부분의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특수교육 지원에 한계가 있는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병설유치원은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특수교육대상 유아에게 전문적인 통합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통합병설유치원의 수업은 장애 유아의 장애 특성과 유형, 인지 수준을 고려해 유치원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후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서로 협력해 완전통합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이러한 완전통합교육을 통해 장애 유아는 어릴 때부터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아 향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비장애 유아는 배려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길러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불로통합병설유치원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품 교육의 소신을 가지고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각자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통합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완전통합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유치원 공간을 만들기 위해 2018년부터 유아교육, 특수교육, 공공건축 분야 대학교수 등 12명의 전문가로 '통합유치원 공간혁신 TF팀'을 구성해 기존의 병설유치원 건물을 미래형 통합교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통합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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