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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1명이 노인'…경북, 내년에 초고령사회 진입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10-24 11:38

경북의 인구 피라미드(왼쪽)와 고령자의 연령대별 구성비.(자료제공=동북지방통계청)

경북의 고령인구(65세 이상)가 2005년 전체 인구의 14.4%로 고령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2020년에는 20.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 대구·경북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경북의 고령인구는 52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266만5000명) 중 19.8%를 차지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남(22.3%)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오는 2045년 경북의 고령인구 비율은 43.9%로, 전남(45.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대구의 고령인구는 36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243만2000명) 중 15.1%를 차지했다. 오는 2040년에는 75만9000명(35.5%)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의 올해 노년부양비는 28.8명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1명에 대해 생산연령인구(15∼64세 인구) 3.5명이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2040년에는 80.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의 올해 노년부양비는 20.8명이고, 2040년에는 64.6명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의 올해 고령자가구(가구주연령 65세 이상)는 32만1523가구로 경북 전체 가구의 29.1%를 차지했다. 고령자 가구 중 38.3%는 독거노인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고령자가구는 21만768가구로 대구 전체 가구의 22.1%를 차지했으며, 고령자 가구 중 33.4%는 독거노인가구였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의 비중은 경북 58.4%, 대구 57.8%로 각각 16.8%p, 15.6%p 많지만 지속적으로 여자 비중은 감소하고 남자 비중은 증가해 2040년에는 그 차이가 각각 7.2%p, 11.2%p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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