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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칠 대전시의원, 토토즐 페스티벌, 여성 '성 상품화' 질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9-11-12 15:54

조성칠 대전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 중구1)이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여성 댄서의 춤이 선정적이어 프로그램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대전시 차원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12일 열린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은 대전시의 공적자금을 들인 대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성 상품화 한 프로그램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실시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의 ‘토토즐’ 행사 프로그램 여론조사에서도 여성 댄서들의 노출 의상 등 여성을 성 상품화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조 의원은 “여성의 성적 느낌을 노린 것은 아니지만, 행위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다”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 댄서들의 춤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상영하며 “동영상을 만들어 2000원에 팔고 있다. 공적예산이 들어갔음에도 이런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집행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는 시점에 따라 관점이 다른 것은 인정하지만 공공성 차원에서는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여성을 성 상품화 했다는 지적은 있을 수 없다”며 “기획사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구성에 대해 시에서 확인하진 않았다. 선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시의 의견을 전달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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