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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데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11-12 16:45

12일 농업인의 날 기념 함양군 가래떡 나눠주기 행사 모습.(사진제공=함양군청)

경남 함양군이 12일 함양고등학교, 함양제일고등학교, 안의고등학교, 서상고등학교 등 지역 내 4개 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1100여명에게 가래떡 1100세트(쌀7포대 280kg 분량)를 나눠줬다.

함양군 농촌지도자회(회장 윤종승)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농촌지도자 임원 10명이 학교로 찾아 ‘11월11일이 농업인의 날’이란 사실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생명산업인 농업의 소중함과 우리 쌀의 우수성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은 우리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고마움을 깨닫고 우리 쌀의 중요함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6년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특히 농업인의 날이 11월11일로 제정된 것은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로 의미를 부여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흙 토(土)를 이를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쓰면 11월11일이 된다는 데 착안됐다.

또 이 시기는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라는 점도 고려됐다.

가래떡 나누기에 참여한 서춘수 함양군수는 “수험생 모두가 농업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가오는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종승 회장은 “제과업체의 광고로 인해 요즈음 많은 학생들이 11월11일을 빼빼로데이로 알고있는 현상이 매우 안타깝다”며 “올해로 24번째를 맞이하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서구화된 식습관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과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가래떡 나눔행사를 마련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농업∙농촌을 지키는 농업인들의 노고와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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