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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참석' 제40회 청룡영화제, 생중계 어디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1-21 13:39

출처=청룡영화제 포스터

대한민국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40회 청룡영화제가 21일 생방송된다. 

21일에 열리는 ‘제40회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더 큰 의미가 있다. 사회자로는 지난해에 이어 김혜수와 유연석이 마이크를 잡는다.

청룡영화상의 꽃 최우수작품상에서는 한국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의 독식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 발표된 최종후보자(작)에서 기생충은 15개 후보 중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하지만 1626만 관객을 모으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인 ‘극한직업’ 또한 만만치 않다. '극한직업'은 올해 초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신기록이었던 2013년 7번방의 선물(1281만명)을 꺾은 것은 물론 올해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최근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5관왕 기록과 함께 각종 영화제에서 35관왕에 이르는 상을 받으며 기염을 토하고 있는 독립영화 ‘벌새’와 9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 ‘엑시트’ 또한 최우수작품상에 거론되고 있다.

감독상에서도 기생충의 메가폰을 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 2019년을 뜨겁게 달군데다 화제성·명분 모두 잡고 있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상 가능성이 예상된다. 칸과 함께 최근 영평상에서도 감독상을 받으면서 2019년은 ‘봉준호 감독’의 해라고 볼 수 있다.

남우주연상에는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먼저 역대 주연상 최다 수상자(3회)인 ‘기생충’ 송강호는 이번에 수상하게 되면 최초 4회 수상자가 된다. 송강호는 여태껏 남우주연상 외에 청룡영화상 후보에 14번이나 이름을 올리면서 2007년 ‘우아한 세계’. 2014년 ‘변호인’, 2017년 ‘택시운전사’로 총 3번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와 함께 노미네이트된 류승룡은 자신이 연기했던 ‘7번방의 선물’의 관객 수를 가뿐히 뛰어넘은 ‘극한직업’을 통해 코미디 영화계의 대부로 자리매김 했다. 그가 했던 명대사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는 올해 최고의 유행어가 돼 온갖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됐다.

류승룡은 지난 2011년 ‘최종병기 활’과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2년 연속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지만 주연상은 받은 적이 없어 올해 첫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생일’에서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연기했던 설경구와 ‘엑시트’에서 코믹한 연기와 액션을 함께 보여준 조정석, ‘증인’의 정우성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에서도 김혜수가 4회 수상에 도전한다. 2007년 ‘타짜’ 이후로는 수상 받지 않았던 터라 이번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혜수 외에도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고아성과 ‘엑시트’의 임윤아, ‘생일’의 전도연, ‘기생충’의 조여정 등이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청룡영화상은 지난 1963년부터 한국영화사와 함께 했다.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영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이번 청룡영화상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청룡영화제에는 비인두암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한 김우빈이 참석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면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6개월만의 공식석상으로 이번 청룡영화제로 건강하게 회복한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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