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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행복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9-11-28 18:53

김창현 영월소방서장.(사진제공=영월소방서)

2019년도 달력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을 넘고 있다.

강원도 산간지방에는 벌써 첫눈이 내리고 폭설이 왔다는 뉴스 보도를 접했다.

겨울! 소방공무원으로 30여년을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겨울하면 걱정과 근심이 쌓여간다.

올겨울은 큰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하게 된다.

비단 큰 화재만이 아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기를 기원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가 전국평균 15,143건이 발생해 사계절 중 가장 높게 발생했다.

또 평균 890명(사망 145명, 부상 74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높으며(5년간 20,853), 그중 단독주택 화재가 1만2786건으로 나타나 우리 생활환경에 대한 화재안전관리가 시급하다.

이만큼 겨울철은 화재의 위험성이 높고 우리 일상에서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예방과 주의가 더욱 더 필요하다.

그러면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흔히 소화기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화재 초기 시 신속한 소화기 사용은 화재 저지에 효과적이다.

둘째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를 각 가정마다 각 방마다 설치해야 한다.

무엇보도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

화재가 났을 경우 화재를 탐지하고 경보해주는 감지기는 야간 등 취약시간에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장치이다.

경보가 울리면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

다음으로 겨울철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이다.

최근 3년간 전기장판·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화재가 총 2470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용품을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으로 묶어 안전관리에 철저를 집중홍보하고 있다.

안전인증(KC인증)을 받은 제품 사용과 과전류·과열 방지를 위한 콘센트 사용 등 평상시 주의와 관심이 화재예방에 중요하다.

단 한 번의 사고가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조금 더 주의를 살피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겨울의 문턱에서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소방공무원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의 사명을 가슴깊이 다짐한다.

김창현 영월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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