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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종 전 전남부지사 출판기념회 성황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0-01-13 11:47

이총리 부인 김숙희여사와 지지자 당원등 2천여명 참석
지난 11일 목포 원도심 오거리센터에서 열린 우기종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에서 우 후보와 이낙연 총리 부인 김숙희 여사(가운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우기종 후보 사무소)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마하는 우기종 전 전남도정무부시장의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목포 원도심 오거리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총리의 부인 김숙희여사가 이례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서삼석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김산 무안군수는 물론 지지자와 당원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악인 김다희 씨와 전남문화예술협회 인재육성단원들의 식전공연과 우기종 후보의 생각과 의지를 표현한 타이포그라피 형식의 박진감있는 영상과 함께 출판기념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낙연 총리의 부인 김숙희 여사는 축사를 통해 우기종 후보에 대한 이낙연 총리와 자신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숙희 여사는 “남편이 와야 하는 자리인데 현직이라는 제약 때문에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닭이 내려왔다”라고 말해 이낙연 총리에 버금가는 입답으로 기념식장을 가벼운 웃음으로 채우기도 했다.

김숙희 여사는 “이낙연 씨가 우기종 부지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그 덕분에 총리로도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기종 전 부지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가장 강한 사람은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다른 토를 달지 않아도 무슨 말씀인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해 이낙연 총리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아울러 "이 총리가 조만간에 자유로운 직이 되면 아마도 여러분들께 인사하러 내려올꺼라 생각한다"고 언급, 향후 호남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 총리의 정치적 행보가 전개될 수 있음을 짐작케 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낙연 총리가 불가능했던 예산 1000억 원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 우기종 전 부지사를 누구라도 인정하는 경제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험난한 선거라고 하는 벽을 넘어야한다"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벽을 잘 넘으시리라고 본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우기종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2007년 7월 두 번째 청와대 근무로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임명될 당시였는데 정권의 임기말에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상당한 불이익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축하한다, 같이 열심히 일해보자 등의 말씀 대신, 우 비서관 돌아갈 수 있나?”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우 후보는 "이런 속사정을 헤아려 주는 분이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함께 일하고 싶었다"면서 “그 말씀 하실 때 바로 옆자리에 있던 분이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맺어진 각별한 인연을 목포시민들에게 알렸다.

또 ‘함께 행진하는 담쟁이처럼’이라는 책 제목을 가리키며 “제가 경제정책 전문가, 예산전문가이지만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다”라면서 “목포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도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제가 힘을 내서 성취할 수 있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바쁜 일정 때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정치인들의 축하 영상도 20여개에 달했는데 과거 우기종 부지사의 상관이었던 김진표 전 부총리를 비롯해 박광온 의원, 설훈 의원, 김해영 의원 등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우원식 의원, 우상호 의원, 홍영표 의원 등 전 원내대표들의 축하도 빠지지 않았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축전과 윤호중 사무총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축전 등이 소개됐고 시민대표들도 단상에 올라 우기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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