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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의 온도' 58일 만에 100도 달성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1-16 14:52

작년 동기대비 개인기부 3억7천여만원, 법인(기업)기부 8억6천여만원 증가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00.7도를 가리키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가 58일 만에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해 국채보상으로 대표되는 나눔의 명성을 이어갔다.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0억2000만원을 목표로 지난해 11월20일부터 '희망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58일 만인 16일 현재 100억2000여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리텍이 3년째 10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 온도 10도를 높였고, 한국감정원이 6억원을 기부했으며, 에스엘서봉재단도 지난해보다 3억2000만원 많은 4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8년 연속 따뜻한 기부를 이어가 대구를 넘어 전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가입한 12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대구의 나눔DNA를 계승하는 자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의 향토기업들도 한 마음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높였다. DGB금융그룹, 삼익THK㈜, 화성산업㈜, 희성전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서보, 태성전기㈜, 이월드,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등의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1억원 이상의 통 큰 기부를 했다.

16일 기준 모금액은 100억9000여만원(사랑의온도 100.7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억3000여만원(13.9%) 증가했다. 개인 기부는 40억3200여만여원, 법인(기업)기부는 60억58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억7000여만원, 8억6000여만원 증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제한파에도 불구하고 나눔온도의 조기달성은 대구시민들의 남을 먼저 생각하는 나눔DNA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며 "이웃사랑의 뜨거운 나눔행렬에 동참해 주신 기업들과 개인 기부자들 한분한분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희망2020 나눔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며, 참여방법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667-1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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