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김재연, "의정부시 미군기지 발암물질 오염 관리 방안 마련하라"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20-01-20 13:55

- 의정부 미군기지, 지역 주민들 주거공간과 식수원 맞닿아 있어 오염은 심각한 문제
김재연 민중당 경기 의정부시을 예비후보가 지난달 국회 정론관에서 4.15총선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미군기지 토양오염과 관련해 명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재연 민중당 경기 의정부시을 예비후보는 20일 '의정부 미군기지 과불화화합물 오염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는 성명서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가 대응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시를 포함한 국내 미군기지 5곳의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최대 15배 초과한 발암물질이 확인됐다는 보도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서는 미군기지 과불화화합물 오염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미국 국방부 보고서(2018년 3월, 과불화옥탄산PFOA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에 관하여)를 인용한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과불화화합물은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될 경우 생식독성, 신경독성의 문제를 일으켜 세계적으로도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그는 의정부 지역을 포함해 기존 반환된 미군기지 및 주변 지역과 해당 주민들에 대한 과불화화합물 영향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의정부 미군기지는 지역 주민들의 주거공간 및 식수원과 맞닿아 있기에 이같은 오염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미국은 미군기지 내 과불화화합물 오염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하고, 정부와 경기도도 미군기지 인근 지역의 지하수 오염실태를 정밀조사와 함께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