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화광장 겨울축제./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
경기평화광장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눈썰매장을 비롯해 짚 와이어 시설과 스케이트장 등 겨울철에 즐길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경기도북부청사 평화광장(의정부시 신곡동)에는 21일 오전부터 겨울을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눈썰매를 타고 경사를 내려오고 짚 와이어에 몸을 맡긴채 공중 스피드를 경험하는 아이들의 입에서는 즐거운 함성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59일 간 진행되는 겨울축제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꿈동산으로 변했고, 인근 주민들부터 멀게는 서울과 고양시에서도 이 곳 축제장을 찾았다.
►겨울축제 눈 썰매장. |
입장료는 일인당 1000원이며,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단체는 20명 이상 예약이 가능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12개월 미만의 아동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고양시에서 온 한 주민은 "겨울방학인데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좀 답답했었다"며 "오늘 평화광장 구경도 할 겸, 아이들을 데리고 와보니 제 마음도 시원하고, 모처럼 즐거워하는 아이모습을 보니까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덧붙여 "아이들이 햄을 좋아하는데...오후에는 부대찌개 거리를 찾아 외식도 할 예정"이라며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짚 와이어를 즐기는 모습. |
한편 경기평화광장은 겨울철 외에도 평화마켓과 물놀이장, 야외 영화제, 북콘서트를 비롯한 문화 강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소통광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