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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김정환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 퇴임 공로연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02 19:34

지난 1981년 순경으로 입문해 38년 9개월 근무 경력
'역지사지' 인생관 직업관...공주영상대에서 강의 예정
김정환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이 퇴임하고 6개월의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됐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기자] 김정환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이 2일 정부인사에서 퇴임하고 6개월의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됐다고 SNS 메세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세종시 금남면 출신으로 지난 1981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2018년 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하다가 고향에 세종경찰서장으로 부임했고 세종경찰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7월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해 왔다.

그는 메세지에서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인 이곳 세종시에서 경찰서장직과 정부세종청사대장직까지 수행하면서 경찰사에 드물게 38년 9개월의 최장수 경찰살이를 대과없이 그리고 보람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응원 그리고 따듯한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고 이끌어 주신 덕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제 75대 세종경찰서장으로 근무할 당시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인생관이자 직업관'이라며 항상 시민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서장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부하들에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시민'이라는 정신으로 서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김정환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이 퇴임하고 6개월의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됐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취임식도 하지 않고 현장 순찰을 도는 것으로 대체했는가 하면 부임지에 근무하는 직원들 전화번호를 먼저 입수해 핸드폰으로 한번에 볼 수 있는 인사말을 보냈다.

시민들과 눈높이를 같이하기 위해 직접 메세지를 보내기도 하고 카페에 들어가 글을 쓰기도 했다.

경찰이 보이지 않아 느끼는 '불안', 교통소통 등이 원활치 않은 것에 대한 '불편', 시민 생활 불편에 따른 '불만'의 3불(三不)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과 '쓴 소리 경청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곳곳에 설치된 CCTV를 중심으로 지역 경찰과 상황실 및 관제센터를 삼각으로 연결해 시민의 안전을 상시 점검해 주민안심과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삼각 포인트 순찰'을 활성화했다.

그는 고유 업무인 시민과의 소통 자료를 단체 카톡방에 공유하고 직원이 참고해 시민과 접촉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결제도 시간 정하지 않고 수시로 하는 등 소통하는 서장으로도 유명했다.

지난달 30일 정부청사관리본부장으로 같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던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부인상을 당했을때 김 대장은 직접 조문하며 고인을 명복을 빌어 주기도 했다.

그는 6개월의 공로연수를 마치고 공주영상대학교 경찰행정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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