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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 지상국과 첫번째 교신 성공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19 09:34

19일 오전 7시 18분 발사 성공, 7시 55분 교신
천리안위성 2B호가 19일 오전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사진=정통부)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위성 2B호가 19일 오전 7시 18분쯤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쿠루(Kourou)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오전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Yatharaga) 지상국과 첫 번째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개발에 착수해 9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존재하는 에어로졸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기체 상태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으로 동쪽으로 일본부터 서쪽으로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아시아 지역을 주간 상시 관측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앞으로 발사될 미국과 유럽의 정지궤도 대기환경 관측위성과 함께 전지구적 환경감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에도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해 국제사회의 환경 보존 노력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천리안위성 2B호는 천리안위성 1호의 해양관측 임무를 이어받아 향상된 성능으로 수행할 계획으로 우리나라 해양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녹조 적조와 기름유출 및 해양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이동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앞으로 약 2주간 5차례 전이궤도 변경을 통해 최초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km의 정지궤도로 접근해 나갈 계획으로 해양정보는 오는 10월부터 대기환경 정보는 내년부터 정상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A호와 2B호를 개발 운영한 기관들은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관측자료가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장윤석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많은 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에 성공해 우리나라는 아시아 대기환경의 독자적 감시가 가능한 능력을 적기에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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