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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차단 총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20 09:11

가축방역심의회, 코로나19로 경계심 소홀 경계
세종시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ASF 등 가축전염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는 축산생산자 단체와 수의사회 등 가축방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아시아 전역에서 확산 중인 ASF에 대한 방역과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처방법과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서 지난해 9월 경기도 소재 양돈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4개 농장에서 예방 살처분을 포함한 총 38만 여두의 돼지가 살처분 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19일까지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 228개체에서 지속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세종시는 ASF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농장 소독과 외부인 차량 출입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과 폐사축 발생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장별 방역조치 내용을 중점 관리 중에 있다.

또 축산 관련시설 일제 소독, 축산차량의 위치확인정보(GPS) 운영 여부 점검,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및 기피제 살포, 방역 전담관 배치를 통한 임상 예찰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가축방역심의회 위원들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며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당부했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현장 방역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 강화하고 앞으로도 촘촘한 차단방역망 구축을 위해 철저한 현장 중심의 방역과 축산농가의 경각심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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