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멧돼지를 발견한 경기도와 강원도 부근 지도.(사진=환경부)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19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과 연천군 백학면 및 장남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8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ASF)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 중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 6마리는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화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 2개체는 지난 17일 양성개체가 발견된 지점과 2.2~2.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폐사체 8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시 64건, 연천군 70건, 화천군 81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체 237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철저히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