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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22 21:08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번 코로나19는 극복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담화문에서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뗐다.

이어 정 총리는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대구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 지자체 의료계와의 협력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다"며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도 했다.

또 정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에게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의 선진 의료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어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지나치게 두려워하기 보다는 위생수칙을 지켜주시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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