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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봄꽃 복수초 등 작년보다 보름 빨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23 14:13

계룡산 등에서 복수초 한려해상 춘당매 개화
봄꽃 개화 관찰 시기 장소 등 탐방정보 공개
국립공원공단이 봄꽃 개화소식과 공원 개화시기 등을 공개했다. 지리산 복수꽃.(사진=국립공원공단)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이 23일 봄꽃 개화소식과 함께 공원별 개화시기 및 장소 등 봄철을 앞둔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봄꽃 소식은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야생화단지와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 자연관찰로에서 지난달 24일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터트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여러해살이 풀로 노란색의 꽃이 피는 쌍떡잎 식물인 복수초 개화는 계룡산의 경우 지난해 2월 21일에 비해 31일 빨랐고 지리산의 경우 지난해 2월 5일보다 12일 빨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에서도 지난 4일 복수초를 시작으로 9일 여수에서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가 꽃을 피웠고 거문도에서는 유채꽃이 지난 13일 개화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이번달 초에 만개했다.
 
국립공원공단이 봄꽃 개화소식과 공원별 개화시기 등을 공개했다. 변산바람꽃.(사진=국립공원공단)

아직 겨울이 남아있는 설악산도 지난 1일 노루귀를 시작으로 복수초 4일, 변산바람꽃 11일 등 지난해보다 일찍 봄 소식을 알렸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는 다음달 5일 '경칩'을 기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다음달 중순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 탐방로와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올해는 봄꽃 소식이 지난해보다 약 보름 정도 빠르다"며 "공원별 개화시기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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